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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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비닐봉지에 아기 담아 햇볕에 말린 엄마…엇갈린 반응

비닐봉지에 아기를 담아 햇볕에 말린다? 상상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상 한 편이 공개돼 “재밌다”는 반응과 “아기가 다칠 것 같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커뮤니티 유쿠에 올라온 약 1분30초 분량 영상은 빨랫줄에 걸린 비닐봉지에서 엄마를 쳐다보는 한 여자아기 모습을 담고 있다.

 

중국 유쿠 영상 캡처.

외신들에 따르면 엄마는 딸이 비를 맞고 집에 돌아오자 햇볕에 ‘말리려’ 비닐봉지를 준비했다.

빨랫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딸을 보며 “이제 다 말랐어?”하고 묻는 엄마의 목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딸은 공중에 뜬 느낌이 신기한 듯 엄마에게 윙크까지 보냈다.

아기의 옷이 마를 때까지 엄마가 계속 빨랫줄에 매달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모녀(母女)의 즐거운 한때를 나타낸 것 같다는 이들은 대체로 “아기가 귀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반대로 엄마를 지적한 네티즌들은 “비닐봉지가 찢어지면 아기가 떨어질 것 같다”며 “위험하지 않느냐”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