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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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아티스트 참여한 '2017 독도 사진전' 20일 예술의전당서 개막

전세계 40여개국 사진작가들이 독도의 신비로움을 앵글에 담아 전시하는 ‘2017 아름다운 우리섬 독도 국제초대전’이 20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됐다. 이 전시회는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한국정보문화디자인포럼 주관으로 개최된 이 사진전에는 해외작가 154명과 국내작가 236명 등 총 390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으며 현직 국회의원 작품 8점과 전직 장관 9작품도 전시됐다.

섬절벽의 비경과  맑고 깨끗한 바닷물로 출렁이는 청정해역의 자태를 그대로 앵글에 옮겨담은 작품들은 독도를 바라보는 이들의 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며 탄성을 절로 나오게 한다.  

독일의 러시 우에베와 미국의 위 시모어, 러시아의 유리토프 유리 등을 비롯해 국내 사진작가 양재명, 옷칠작가 나성숙, 아톰 컴 대표 황만석, 디자이너 신현용 등이 대거 참여했다.

양재명(사진) 작가는 “사진은 마음의 창을 통해 사물을 보고 표현 할 수 있는 표현기법의 하나로 생각한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피사체를 기록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진가가 피사체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표현 될 수 있다”며 독특한 예술세계임을 강조한다. 

양 작가는 사진을 찍을 대상의 피사체에 30cm 지점까지 가까이 근접해서 피사체의 눈을 보고 사진을 찍는다. 사실 촬영할 대상에게 다가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사진을 찍을 대상을 카메라 뷰 파인더를 통해 소통하며 사진을 찍을 대상의 영혼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으면 실패한 사진”이라고 말한다.

양 작가는 20대 중반 일본 도쿄 비주얼아츠와 하와이대학에서 사진촬영을 전공했다. APEC 정상회담 등을 비롯해 호텔신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에버랜드 등의 기업 광고사진을 촬영했으며 현재 외신기자로 활동 중이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