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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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듣지 않는 9살 사촌 깔고 앉아 숨지게 한 여성

미국의 한 소녀가 몸무게 약 150kg 사촌에게 깔려 숨진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USA 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州)에 사는 데리카 린제이(9)가 사촌 베로니카 그린 포지(64)에게 깔려 사망했다.

사건은 지난 주말에 벌어졌다.

당시 베로니카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데리카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소녀가 사는 집으로 향했다.

이미 데리카는 아버지에게 폭행당한 상태였다.

 

9살 소녀를 깔고 앉아 숨지게 한 베로니카(64). 미국 USA 투데이 영상 캡처.


베로니카는 안락의자로 도망친 데리카 위에 그대로 앉았다. 몸무게 약 150kg 거구에 깔린 소녀는 10분 후 결국 의식을 잃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데리카는 숨졌다.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사건에 네티즌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데리카의 부모는 아동학대 등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살인 혐의로 기소된 베로니카만 현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