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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조정석의 손발 오그라드는 '초딩' 허세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조정석(왼쪽 사진)과 설리(오른쪽 사진)가 초등학교 때 쓴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조정석은 학창시절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이에 스스로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했다.

특히 자신을 '조카프리오'라고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자신의 이름에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을 합친 것.

사진=KBS2 '해피투게더 시즌3'

이에 대해 조정석은 "당시 디카프리오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이 최고 인기였다. 친구가 자신을 디카프리오라고 하고 다녀서, '안녕 디카프리오, 난 조카프리오야'라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시즌3'

또 학창시절에 썼던 '왕자병'이란 시도 공개됐다. "넌 생긴 것도 별로고, 몸매도 그저 그런데, 나랑 잘 어울리는 거 보니까 공주가 틀림없구나"라는 내용. 

시가 공개되자 조정석은 "그만 읽어 달라"라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설리도 초등학교 때 쓴 글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허세 설리'라는 별칭을 얻었을 정도.
 
사진=SBS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설리는 “나도 내가 예쁘지만, 사람들이 왜 나를 예뻐하는지 잘 모르겠다. 원래 가수 같은 사람이나 예쁜 게 아닌가?”라면서 “나보다 예쁜 사람이 아주 많은데 왜 나만 귀여워하고 예뻐할까? 난 사람들의 그런 점이 정말 싫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내 이름을 가르쳐 줘도(최진리) 이름까지 예쁘다 하고. 진짜 내가 예쁘나?"라고 되물었다.

이후 설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당 글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써오라는 숙제였다. 어렸을 때 내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나보다”고 말했다.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창피했다"며 "어렸을 때 기억이 별로 없는 편인데, 제 말투더라. 그런 내용의 글을 쓴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그런 게 올라오니 신기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han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