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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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 '밝은 동네 프로젝트' 나서

양천구 봉영여중 앞 아파트 벽기둥 벽화사업 진행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가 지난 18일부터 30일 2주 간 양천구 목동남로3길 봉영여자중학교 인근에서 숙명여대 학생, 지역주민 등과 함께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은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벽화사업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법무부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소장 최종철)는 지난 18일~30일  2주 동안 양천구 목동남로3길 봉영여자중학교 앞에서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학생, 중학생, 주민들과 함께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이곳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얼마 되지 않아 방문한 초등학교의 인근 지역으로 평소 어둡고 삭막했던 공간을 밝고 화사한 장소로 바꾸기 위해 지난 5월 일부분 벽화를 그린 곳인데 이후 주민들의 추가 작업 요청이 있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숙명여대 회화과 교수의 재능기부와 동 대학원생 및 학부생, 봉영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작업을 진행했고 필요한 물품 등은 SH공사 본사 및 양천센터, 노루페인트, 오리온, 한국청소년폭력방지협회, 양천아파트관리사무소 등의 후원이 큰 몫을 차지했다.

작업은 벽기둥 먼지제거 및 물청소를 시작으로 며칠 동안 흰 바탕 도색작업을 한 뒤 그 위에 밑그림을 그려 채색, 마무리 코팅으로 진행했다.
벽화 그리기 사업 전 모습.
벽화 그리기 사업 후 모습.

완성된 벽화를 본 주민(여, 50대)은 "동네가 한결 밝아져서 좋고 그동안 이 주변으로 통학하던 학생들도 삭막한 콘크리트만 보다 이렇게 화사하고 밝은 벽화를 보게 되면 참 좋아할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작업에 참여한 권희연 숙명여대 회화과 교수는 "상반기에 일부분만 작업을 해서 항상 마음에 담고 있었는데 이번 연장 작업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고 학생들과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최종철 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주민과 학생들이 보다 밝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준법지원센터가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만 기자 cwn686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