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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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 부지 활용… 해양 관광 거점시설 조성

市, 2026년까지 5000억 투입
조선경기 불황으로 일감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경남 통영시의 폐조선소가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시설로 탈바꿈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LH와 함께 통영의 폐조선소인 ㈜신아SB의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시설로 조성하기로 1일 밝혔다.

폐조선소 부지 14만5010㎡에 2026년까지 총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해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축물, 아쿠아리움, 쇼핑몰, 숙박시설 등을 건립해 조선업 위기를 타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경남도는 이 사업이 실행될 경우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6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조선업 위기 극복 및 새로운 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 LH는 첫 단계로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공기관 제안 방식으로 공모에 나섰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