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젠휴먼케어 신동직 대표와 홍충선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지난 11월 2일 오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공동연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개인별 유전체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대표이사 신동직)가 지난 2일 오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하 경희대학교)과 맞춤형 운동유전체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본 협약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유전체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질병예측 유전자검사 시장을 선점한 메디젠휴먼케어와 국내 체육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은 한국인 대상의 ‘엘리트 운동유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운동(운동수행능력, 신체적 반응, 부상위험도, 근지구력, 근육발달 등) 관련 유전체 발굴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운동 및 영양유전체의 기능을 규명해, 개인의 운동능력 관련 유전요인에 맞는 한국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식이, 생활습관 교정 등이 융합된 검사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위 협약을 맺은 메디젠휴먼케어는 개인별 질병예측 유전체분석으로 맞춤형 헬스케어를 접목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첨단기업이다.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건강검진 유전체검사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메디젠휴먼케어 신동직 대표는 “경희대학교 체육대학(한광령 교수팀)을 중심으로 전개될, 맞춤형 운동유전체 공동연구 협약 하의 운동 유전정보 기반 개인별 맞춤형 운동시스템은 국내 스포츠 과학화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개인별 유전체와 맞춤형 운동시스템 적용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분야 및 효과, 건강 컨설팅까지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중국, 베트남에서는 운동유전체 검사 수요가 꾸준했으며, 본사에 문의해 중국을 비롯한 동양인 운동유전체 항목을 셋팅하고 상품화해 검사서비스를 전격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 유전체검사 항목에 대한 규제로 인해 오히려 인근 국가들보다 뒤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우수 체육대학과 손잡고 다년간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충선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경희대의 큰 장점인 우수한 체육대학 인재들과 다양한 IT 솔루션, 메디젠의 의료바이오 기술이 융합하여 새로운 개념의 4차산업 분야를 개척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디젠휴먼케어는 최근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싱가폴, 베트남, 스웨덴, 필리핀, 몽고 등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이를 발판 삼아 국내 유전체분석 기술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헬스케어 시스템을 해외시장에 제시해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