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3~26일까지 열리는 DIFA에서 현대, 르노, 테슬라, BYD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전문 경영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앞으로 나가온 미래차 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DIFA는 크게 ‘전시회’와 ‘포럼’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현재까지 국내 109개, 해외 12개 등 121개사가 참여를 확정했다. 또 전시회장 내 전체 800개 부스가 거의 모두 팔렸다.
전시회는 크게 전기차, 자율차, 튜닝카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대는 전기 승용차와 전기버스 등 총 70개 부스를 신청해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르노는 40여 개 부스에 모터쇼 같은 화려한 연출이 기대된다.
현대, 르노에 이어 세 번째 규모(30여 개 부스)인 테슬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주목받는 기업이다. 국제 전시회에도 좀처럼 나서지 않는 테슬라가 우리나라 자동차 전시회에 정식 참여하는 것은 유례가 없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BYD는 20개 부스에서 전기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인 에스엘, 평화발레오 등을 비롯해 대창모터스, 제인모터스 등 중소 전기차 완성업체도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의 또 다른 꽃인 포럼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된다. 자율주행차·자율주행 인프라 및 실증·전기차·튜닝카 등 4개 세션에 총 76명의 연사가 미래차를 주제로 30여 분씩의 강연을 릴레이로 이어간다. 포럼, 전시회 외에 비즈니스 상담회, 창업존도 열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벌써부터 대단하다. 특히 테슬라 측에서 전기승용차 ‘모델X’나 ‘모델3’를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