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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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지자체 첫 ‘치매 극복 선도기관’

‘치매 교육 이수’ 복지부서 인증 / 區, 치매안심마을 조성 등 추진
서울 동작구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치매 극복 선도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치매 극복 선도기관은 정부가 치매 친화적인 사회 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한 인증제도로 공공기관의 치매 극복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조건은 조직 구성원이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다. 교육 이수를 통해 구성원이 책임의식을 갖고 지역사회 치매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구는 지난 9월 이준영 동작구치매지원센터장을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 알기·치매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동작구가 추진하는 치매 정책을 홍보하고 치매 극복 파트너로서 직원들이 지녀야 할 자세와 향후 과제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구는 오는 15일 구청 현관에서는 치매 극복 선도기관 선정을 기념하는 현판식과 치매 극복을 위한 동작구 비전 선포식을 연다.

구는 보건복지부의 치매안심마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사당1동에 내년 3월까지 6000만원을 투입해 지역사회 치매 인식 개선을 비롯한 각종 특화사업을 펼친다. 김형숙 동작구 건강관리과장은 “이번에 선도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선도적인 치매 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치매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