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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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다툼아닌 사회문제…전문가들 머리 맞댄다

데이트폭력이 더이상 연인 간의 사소한 다툼이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것에 공감한 각계 전문가들이 데이트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소장 김도연)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데이트폭력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경현 한국건강심리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데이트폭력의 정의와 발생 현황, ‘데이트폭력 특별법’의 취지와 보완점 등 데이트폭력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먼저 김기대 전 피해자 지원 전담검사(변호사)가 ‘한국 형사사법의 데이트폭력 예방, 수사, 재판, 피해자지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가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국 데이트폭력 실태조사 및 인식조사, 심리사회적 대안’을, 류경희 경찰교육원 교수가 ‘경찰청 범죄피해평가제도의 적용과 영향’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발제자들의 발표가 끝나면 안성희 서울중앙지검 검사, 장진욱 경찰청 경감, 김도연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소장, 이숙 단국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다. 한 시간 정도의 지정토론이 끝나면 발제자를 포함한 자유토론이 예정돼 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