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번 한국의 재벌가와 상속인들에 대한 내용이 미드에서 처음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NBC는 드라마 슬리피 할로우 등의 총책임작가였던 한국계 알버트 김(사진)과 팀을 이뤄 캐스팅 배우가 거의 전원이 아시아계로 채워지는 드라마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외신에 알려진 줄거리를 보면 이 시리즈물의 배경은 한국의 가족 소유의 전자회사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인(CEO)은 미국 지사를 설립하기 직전에 사망하는데 유언을 통해 평범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을 상속인으로 지명하면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상속녀가 된 드라마 주인공이 다른 형제들과 경쟁하면서 드라마를 이끌게 될 전망이다.
외신은 이 시리즈물의 중요한 이유로 미드에서 최초로 한국의 재벌과 부유한 상속인들을 다룬다는 것과 모든 배역을 아시아배우가 맡는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외신은 삼성과 같은(like Samsung) 기업이라는 표현을 사용, 그룹 승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그룹을 모델로 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더욱이 각본을 총지휘할 총책임작가가 한국계라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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