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결혼 전부터 자신과 갈등을 겪고 있는 시어머니가 자신에게 외모지적까지 한 사연을 공개했다.
류 최고위원은 지난 2015년 12월 MBN 예능프로그램 '황금알'에 남편인 의사 김재준 씨와 출연해 고부 갈등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결혼 전부터 고부 갈등이 있었다며 "제가 36살에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여자가 너무 늙었다', '여자가 공부를 너무 많이 하면 다소곳하지 않다', '내 아들이 아주 잘 났는데 너는 너무 못생겼다'라고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제가 영남, 남편이 호남이라서 시어머니가 '우리 집안에 절대로 영남 여자를 들일 수 없다'며 반대를 하셨다"고 덧붙이면서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갔는데 남편이 바닥이 차갑다며 자기 발 위에 발을 얹으라고 해서 속으로 '아무리 반대해도 결혼하겠다'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여전히 그는 시어머니가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류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해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어 20일에는 최근 JSA 귀순 병사 구조 허위 미담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제발 조작하지 말자"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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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