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주니어 공학교실’ 올해도 성황

효성이 지난 13일부터 창원초등학교와 안남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효성이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이공계 학문 및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육 기부활동이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주니어공학교실은 매년 2회 이상 실시하며 올해로 14번째다. 지금까지 총 2800여명이 거쳐갔다.

특히 효성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습형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이 크다.

지난 13일 경남 창원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에서 효성 직원들이 변압기 원리를 설명한 뒤 모형 제작을 지도하고 있다. 효성 제공

이번 주니어공학교실에서는 효성 창원공장의 임직원 10명이 자체 개발한 수업교재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어요’를 기반으로 13~17일 창원초등학교에서, 20~24일에는 안남초등학교에서 각각 수업을 진행했다.

강사들은 효성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변압기와 차단기의 원리를 가르치고 변압기 모형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지도했다.

강사로 참여한 김광덕 대리(특수기설계팀)는 “초등학생들에게 생소한 변압기란 장비에 대하여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려 했으나 준비한 내용을 잘 전달을 하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며 “하지만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변압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효성 창원공장은 창원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서코칭 교실 후원, 관내 초등학교 미니도서관 기증 및 청소년 문학기행 후원 등 지역사회 교육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조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