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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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강자 '무한도전' 12주 공백에도 동시간대 1위 시청률 기록

MBC 예능 무한도전. 출처=MBC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며 긴 공백에도 순조로운 성과를 거뒀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파업으로 12주 만에 복귀한 지난 25일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9.8%로 파업이 시작되기 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파업 전인 지난달 4일 무한도전의 마지막 방송의 시청률은 9.2%였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복귀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준비해 놓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준비해야 했다”며 “5%대의 시청률을 예상 한다”고 걱정스런 목소리를 내기도했다. 그의 걱정과 달리 이날 방송은 ‘무한뉴스’라는 코너로 결방기간동안 멤버들의 근황들을 전하며 알차게 진행됐다. 
MBC 예능 무한도전. 출처=MBC

정준하는 파업기간동안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가 번복한 심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됐는데 감정 섞인 대응으로 하나하나 설전을 벌이게 됐다”며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기대해’라는 댓글을 왜 달았냐”며 정준하를 놀려 사건을 예능으로 승화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

무한 뉴스와 더불어 연간 프로젝트인 무한도전법 체크를 위해 국회를 가는 한편, 2018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참여현장까지 공개하면서 오랜만에 복귀한 무한도전은 알차게 꾸며졌다. ‘무한도전’은 다음 주 방송부터 이전처럼 본격적인 특집 체제로 전환할 것을 예고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