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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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내연남도 가족이니 당근 참석 가능합니다" 불륜 옹호?

 

부산의 한 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내건 현수막에 적혀진 문구가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공감'에서는 낯 뜨거운 문구가 담긴 현수막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올라온 사진 속에는 한 초등학교 총동창회 및 가족 체육대회를 알리는 현수막 두 개가 걸려 있다.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현수막이지만 자세히 보면 내연녀, 내연남도 가족이니 당근 참석 가능합니다"라는 다소 황당한 문구가 적혀있다.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사진과 함께 "생각 없는 동문 선배들이 올린 글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현수막은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초등학교 동창회의 참석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옆에는 말풍선 모양으로 조그맣게 "내연녀, 내연남도 가족이니 당근 참석 가능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마치 불륜을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를 주며 논란을 키웠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