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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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금리 속속 인상… 최고 3% 적금 상품도 나와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린지 하루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에 담보대출 금리인하 관련 문구가 표시돼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잇달아 오르고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금리 3% 적금 상품이 등장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은행·우리은행은 이달 들어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6일부터 ‘KB스마트폰예금’ 기본금리를 연 1.2%에서 1.5%로 0.3%포인트 올렸다. 우대금리까지 더하면 KB스마트폰예금 금리는 2.1%로 높아진다. 국민은행은 11일에는 적금 금리도 0.3%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농협도 이날부터 인상된 예·적금 금리가 적용된다. 일반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올랐다. 자유로우대적금은 12개월 만기상품은 0.25%포인트 오른 1.50%, 36개월 만기상품은 0.3%포인트 오른 1.65%가 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거치식 예금 15종과 적금 25종의 금리를 0.1∼0.3%포인트 올렸다.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의 경우 기본금리는 1.6%에서 1.9%, 여기에 우대금리가 적용되면 3%까지 높아진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