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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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베트남 첫 기자회견장 주변과 공항에 현지팬들 '북새통'

SM 소속 막내 그룹 ‘엔시티(NCT) 127’이 데뷔 후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NCT 127은 지난 6일 오후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호텔에서 베트남 국영방송 VTV, 쭈웬 힌 하노이 1, 쭈웬 힌 브이오브이 등 TV 채널 및 라오 동, Thanh Nien(탄 니엔) 등 주요 일간지까지 현지 매체 100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회견을 가졌다.

NCT 127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올해 1월 네이버 ‘V 라이브 이어 엔드 파티 2016', 4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자선 공연 ‘동행 콘서트’에 이어 세 번째로, 공연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단독 기자회견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NCT 127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방차’와 ‘무한적아’가 베트남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해 놀라고 기뻤다는 감사의 인사도 전했으며 베트남 인사 ‘씬 짜오(안녕하세요)’, ‘깜 언(감사합니다)’, ‘또이다녀반럳니에우(너무 보고 싶었어요)’ 등을 재치 있게 구사하고 베트남 음식과 명소를 언급함은 물론 한국을 방문하면 좋은 점들을 소개하는 등 친근하게 소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기자회견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300여명의 현지 팬들이 특별히 행사에 참석, 팬들은 취재진의 질의 응답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NCT 127을 연호하고 멤버들의 답변에 열렬히 호응하는 등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게다가 지난 5일 NCT 127이 하노이에 위치한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많은 현지 팬들이 몰려 일대 혼잡을 이뤘음은 물론 6일 행사장 밖 역시 입장하지 못한 많은 팬이 NCT 127의 모습을 잠시라도 보기 위해 대기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