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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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원포인트 레슨' 비용 무려 2억3000만원…경쟁입찰 끝에 낙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다면 얼마의 돈을 준비해야 할까.

레슨 비용은 경기력 향상 기대치보다는 '타이거 우즈로부터 배웠다', '그가 내 팔을 만졌다'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가치를 따져 매겨질 것이 분명하다.

12일(현지시간)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타이거 우즈로부터 1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레슨권이 21만달러(약 2억30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5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레슨을 자청했다. 이어 11일 휴스턴 블루잭 내셔널 골프장에서 프로암 대회 경매에 레슨권을 내 놓았다.

프로암엔 이 지역에 사는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및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선수 25명이 참여했고,우즈는 대신 레슨 봉사를 자원했다.

우즈의 원포인트 레슨권은 2명이 공동 구매했으며 낙찰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