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몰고 온 최순실(사진) 씨의 결심공판이 14일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서 검찰은 징역 25년형을 구형했다.
최 씨는 검찰의 구형 의견에 충격을 받아 재판 도중 휴식을 요청했다. 이후 법정 인근 피고인 대기실서 "아아아악!" 등 고함과 비명이 수차례 들렸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13일 진행된 전 케이스포츠 부장 노승일(사진) 씨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이 화제로 떠올랐다.
그가 최 씨가 "요소요소마다 이른바 최순실표 퍼포펀스와 쇼맨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
앞서 최 씨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재판서 울부짖으면서 ‘차라리 나를 사형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씨는 "본인이 솔직하게 억울한 면은 없을 것 같다. 최순실하고 제가 2014년 3월부터 같이 있었는데. 지켜본 걸로 봤을 때는 쇼맨십에 불과한 게 아니냐"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최 씨가 특검에 출석하면서 ‘더 이상의 민주검찰이 아니다’라고 소리 질렀던 사건을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 씨는 "요소요소마다 본인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그런 것들이 제가 봤을 때는 다 쇼맨십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보수단체 이런 쪽에서 더 많이 정부에 항의하고 검찰에 항의하고 법원에 항의할 수 있도록, 그런 것을 또 만들기 위해서 그러한 퍼포먼스를 벌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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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