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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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1월 수출 전년비 16.2% 늘어…12개월째 증가세

"중국 등 글로벌 수요 호조 덕분"…수입은 17.2% 증가
일본의 수출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개월째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무역 통계 속보 예비치에 따르면 11월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2% 늘었다.

이는 전월치(14%)나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14.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또 5개월 연속 10%가 넘는 확장세를 보였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1%나 늘면서 전달(26%)에 이어 일본의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11월 수입은 17.2% 늘며 전월 증가율(18.9%)과 시장 예상치(18%)를 밑돌았다.

11월 무역수지는 1천134억 엔 흑자를 기록해 예상치(400억엔 적자)는 크게 상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지만, 규모는 전월조정치 2천846억엔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