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소년(본명 노아람·37·사진)이 과거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였던 입담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0년 데뷔한 솔로 가수 커피소년은 '아메리카노에게'와 '장가갈 수 있을까',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이게 사랑일까'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커피소년은 커피의 정의를 내렸다. 커피소년에게 아메리카노는 변치 않는 무덤덤함이라고.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한 유희열은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나”라고 반문하고는, 이번에는 카페라떼의 뜻을 물었다.
커피소년은 “카페라떼는 거품 나라의 커피 공주다"라며 "구름 마을을 헤치고 내 입술이 커피공주를 깨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답 역시 유희열을 경악케 했고 "정말 소름 끼친다"는 소감으로 이어졌다.
이어 커피소년은 에스프레소에 대해서는 “향도 깊고 맛도 진해 꼭 안고 있어야 하는 짝사랑과 같다”라고 평했다.
이에 유희열은 “너, 미쳤죠”라고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커피소년이 27일 보도된 박소현 KBS 아나운서(25)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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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피소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