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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통해 3선 도전 의사 내비친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29일 ‘2018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지난 6년간 두루 노력했지만 1000만 시민의 삶을 바꾸는데 충분치 않았다”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먼 길을 가겠다”고 했다.

이어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리고 내 삶을 바꾸는 데도 10년이 걸린다”면서 “‘10년 혁명’을 통해 서울을 도쿄, 파리, 런던을 뛰어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나와 3선에 성공하면 10년간 서울시장을 맡게 된다. 박 시장은 신년사에서 ‘10년’을 강조했는데 이는 사실상 3선 도전을 선언했다고 풀이된다. 이번 신년사 제목도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이었다.

박 시장은 이날 “지난 정권에서 제대로 뜻을 펼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 6년간 서울시의 정책은 야당 시장의 것이라는 이유로 탄압받았다”며 “지난 6년간 서울시 홀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이제 문재인 정부와 함께”라며 앞을 내다봤다.

그는“서울의 내일은 지난 6년의 연결이고 확장이어야 하며 지난 6년의 축적이고 진화여야 한다”면서 미래를 강조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