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막을 내린 MBC '2017 MBC 연기대상'에서 배우 송선미(사진)가 눈물의 수상소감을 했다.
30일 밤 열린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송선미는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로 연속극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송선미는 "감사하다. 앞으로 더 힘내서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주신 상인 거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인 송선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촬영하면서 그래도 연기를 하면서 제가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저 스스로 느끼면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 보니까 이 땅에서 혼자 아기를 키우고 있는 싱글 맘들에게 힘내라는 얘기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선미는 "하늘에서 보고 있을 저희 신랑을 위해 꼭 한마디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정의는 꼭 이루어지고 밝혀진다는 얘기를 하고 싶고, 적어도 저는 제 딸에게는 그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는 지난 8월21일 오전 11시 50분께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송선미는 남편의 피살로 충격에 빠진 상태에서도 드라마에서 호연을 보여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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