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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성매매집결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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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선미촌` 문화예술사업 조감도.
전북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서노송동 ‘선미촌’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문화재생사업에 속도를 낸다.

전주시는 올해 67억원을 들여 선미촌에 업사이클센터를 조성하고 특화거리와 소로를 개설하는 주거환경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업사이클센터는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이 자리한 선미촌 내 핵심공간에 9억원을 투자해 구축한다.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혀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곳으로서 ‘핸드메이드시티(수공예도시)’ 사업의 한축을 담당하게 된다.

서노송동 예술촌 프로젝트도 본격화 한다. 48억원을 들여 올해 권삼득로 선미촌 구간 전기통신 지중화와 특화거리 조성, 주변 주거지역 소로 개설, 골목길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문화예술사업 조감도.
서노송동 예술촌 프로젝트는 공권력을 동원하는 기존 성매매 집결지 정비와 달리 점진적으로 업소를 매입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런 업소의 자진 폐쇄와 기능 전환을 유도하려는 복안이다.

사업은 2020년까지 선미촌을 포함한 서노송동 일대 11만㎡를 대상으로 특화거리 조성과 골목경관 정비, 소방도로 개설, 주민커뮤니티 공간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트펙토리(예술창작공간)과 아트 레지던시(예술인 입주공간), 여행길 조성, 공공체육성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선미촌 내 최대 면적의 성매매업소 건물과 부지 등 13곳을 매입, 기능전환에 따른 거점공간(1970㎡)으로 확보해 시민 휴식공간(시티가든)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활동 공간 등을 탈바꿈시키고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올해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 성매매 집결지의 기능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