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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경남 미분양… 전국 물량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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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기준 1만여가구 달해 / 부동산 규제 겹쳐 장기화 전망
경남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침체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3일 경남도와 주택건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10월 기준 도내 민간분양 미분양 주택은 1만1257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미분양 물량 20%를 차지할 규모이며, 특히 도시 규모가 큰 창원, 김해, 거제, 사천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수개월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담보대출 제한 등 각종 부동산 규제 강화까지 겹쳐 대규모 아파트 미분양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시가 14개 단지 5387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마산의 ‘월영 사랑으로’가 4298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영은 지난해 분양 결과 177건으로 저조하자 계약을 해지하고 임대아파트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두번째는 거제시로 16개 단지 1841가구가 미분양이다. 거제는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추락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곳이다. 올해도 지난해 연초 대비 7%가량 하락할 정도다.

다음이 사천시(1523호), 김해시(1346호)도 1000가구 이상 미분양 상태다. 준공 이후 미분양은 경남 전체 1052가구로 거제시가 720가구, 창원시 80가구, 김해시 72가구 순이다. 이런 사정 속에 경남은 올 1월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거제 문동동 센트럴푸르지오 1164가구, 창원 성산구 가음동 센텀푸르지오 975가구, 창원 진해구 남문동 시티프라디움 2차 876가구 등 3624가구가 예정돼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