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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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좋은 새해 한정판 메뉴 맛 보실래요?"

2018년을 맞아 외식업계가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하기 위해 새해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며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복, 행운이라는 새해 소망을 담은 단어가 들어간 메뉴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새해 특별 메뉴까지 새해 한정판 메뉴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하남에프앤비의 삼겹살 브랜드 ‘하남돼지집’은 새해를 맞아 기간 한정 메뉴인 복(福)돼지세트를 오는 12일까지 판매한다. 복(福)돼지세트는 복을 부르는 동물인 돼지도 먹고 복도 많이 받으라는 의미에서 기획된 메뉴로 삼겹살 2인분, 가브리살 1인분, 돼지고기 김치찌개, 공기밥 2개, 음료수로 구성되어 가족, 친구와 함께 새해 외식으로 먹기 좋도록 만들었다. 특히 새해 한정 메뉴만의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구성 메뉴 중 돼지 한 마리에서 약 200g밖에 나오지 않는 특별한 부위인 가브리살을 추가했다.

‘맥도날드’는 2013년부터 매년 새해 행운을 빈다는 뜻으로 선보여왔던 행운버거를 올해도 출시해 오는 25일까지 판매 할 예정이다. 종류는 쫄깃한 쇠고기 패티에 갈릭 소스를 더해 떡갈비를 연상시키는 맛을 느낄 수 있는 ‘행운버거 골드’와 쇠고기 패티에 토마토 칠리 소스가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매콤한 맛을 선사하는 ‘행운버거 레드’ 두 가지 맛이다. 여기에 통감자로 만들어져 바삭바삭한 맛이 특징인 ‘컬리 후라이’도 행운버거 판매 시즌에만 맛 볼 수 있다.

‘KFC’ 역시 기간 한정으로 황금개의 해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지난 연말부터 진행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핫크리스피치킨 또는 오리지널치킨 버켓과 텐더스트립스 9조각 등 18조각을 치킨 한 마리 가격보다 저렴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새해를 맞아 좀 더 특별하고 메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한정 컨셉트를 내세우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이 시기에만 맛 볼 수 있는 특징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