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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은퇴시점에 맞춰 금융사가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운용사들은 미국의 TDF 전문 운용사와 협업해 한국형 TDF를 출시하면서 연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TDF가 처음 상륙한 이래 지금까지 20여 개 펀드가 출시되면서 현재 시장 규모도 7000억원을 넘어섰다.
TDF는 은퇴 등 정해진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되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 운용을 하고 전세계 주식,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연금 펀드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이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삼성한국형TDF'가 수탁고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펀드는 출시 1년 만인 작년 4월 수탁고 1000억원을 넘어선 뒤 9월 2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캐피탈그룹과 협업해 한국형TDF 2015~2045 총 7개 시리즈를 출시했다. 한국형TDF는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미국, 유럽, 아시아, 신흥시장 주식 및 채권 펀드 등에 분산투자 하는데 은퇴 시점별로 수익률 차이가 뚜렷하다. 이 중 2045 펀드는 설정 후 20.59%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7.47%, 1년 수익률은 17.06%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운용사와 협력없이 자체 역량으로 '자산배분TDF'와 '전략배분TDF' 2종류, 10개 펀드를 운용중이다. 작년 12월 기준 수탁고는 1250억원이다.
'자산배분TDF'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전세계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전략배분TDF'는 기본수익·절대수익·멀티인컴·자본수익 4개 전략으로 분산투자한다. 이들 펀드들은 3~14%대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작년 3월2일 미국 3대 TDF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와 손잡고 'TDF 알아서' 7개 시리즈를 선보였다. 출시 8개월 만에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들 펀드들 역시 6~12%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작년 7월 TDF에 뛰어든 KB자산운용과 신한운용에도 자금이 빠르게 모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TDF 1위 운용사인 미국의 뱅가드사와 제휴해 '온국민 TDF'를 선보여 600억원 넘게 모집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6월 말 프랑스 BNP그룹산하조직으로 자산배분펀드와 TDF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MAS와 협업을 통해 '마음편한 TDF'를 선보였다. 5개 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280억원 규모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고령화 가속으로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자산운용사들이 TDF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대상이 확대되면서 IRP 계좌를 통한 TDF 가입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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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DF 주식혼합형 수익률. 자료=제로인 |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