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가 거래소 마진 거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차 대표는 11일 페이스북 계정(아래 사진)을 통해 “정말 아무 일 없는데 어제부터 힘내라는 문자가 온다”며 “신경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정말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 마진 거래에 대해 “작년 말쯤 진행된 건으로 경찰에서 사실관계를 오해한 게 있었고 큰 문제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무검토를 받고 제공된 서비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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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입장을 밝힌 차명훈 코인원 대표. 출처=페이스북 |
차 대표는 이날 법무부가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추진 방침에 대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법무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한다고 했는데 정부 부처 간 조율이 되지 않은 방침인 거 같고 폐쇄는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적정한 수준의 규제는 환영”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세청에서도 세무조사가 나왔는데 법인세, 부가세 신고 내역 확인 등 일상적인 수준의 조사”라고 덧붙였다.
차 대표는 “세가지 이슈가 터졌지만 그동안 몸담은 업계가 커진다는 게 실감난다”며 “마냥 즐겁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와 관련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법무부가 준비해온 방안 중 하나지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관련 부처 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