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전날 14만392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75만5885명이다. ‘신과함께 - 죄와벌’은 12만3597명을 추가해 총관객은 1209만8584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개봉한 ‘코코’는 10만6930명이 관람해 3위를 기록했다. 이런 오프닝 성적은 16만명과 11만명을 각각 동원한 ‘겨울왕국’(2014)과 ‘토이 스토리 3’(2010)에 이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
망자들이 잠시 돌아온다는 멕시코의 전통 명절 ‘죽은 자의 날’에서 모티프를 얻은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 디즈니·픽사 제공 |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4위(5만5722명)를 기록했고, 맷 데이먼 주연의 ‘다운사이징’은 개봉과 함께 5위(3만2571명)에 올랐다. ‘다운사이징’은 행복한 삶을 꿈꾸며 축소 시술을 받은 뒤 몸이 12.7㎝로 줄어든 폴(맷 데이먼 분)이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일들을 그린다.
이외에 ‘위대한 쇼맨’(6위)을 비롯해 ‘페르디난드’(7위), ‘쏘아 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8위), ‘하이큐!! 콘셉트의 싸움’(10위) 등 애니메이션 3편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며 이번 주말 가족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