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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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보이 제압한 스티븐스 "오늘 경기 힘들었다…최두호는 미래가 밝은 선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7)가 아쉬운 TKO패를 기록했다.

최두호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데일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9위 제레미 스티븐스(31, 미국)에게 2라운드 2분 33초에 파운딩 TKO로 패했다.

경기 직후 스티븐스는 승리의 소감을 밝히면서 제일 우선으로 상대선수인 최두호에 대해 얘기하며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두호는 터프한 선수고 오늘 경기 정말 힘들었다. 한국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최두호는 아직 어리고 미래가 밝은 선수다"라며 "곧 (옥타곤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한국이 대단한 선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스티븐스는 "(페더급 랭킹 4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대결하고 싶다. 내 앞에 있는 모든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며 "많은 돈을 벌기 원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UFC 데뷔전부터 3연승을 올린 최두호는 2016년 11월 당시 랭킹 4위 컵 스완슨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해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네이버TV 'UFC (SPOTV)'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