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분야별로 빅데이터센터가 설립·운영되고 있으나 센터 간 협력과 연계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데이터 활용이 특정 분야에 한정되거나 다각적 분석도 미흡함해 빅데이터센터간 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공공빅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정부 및 민간부문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가 주요 정책 결정 및 국가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민의 의견과 반응을 심층 분석해 사회갈등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지원할 수 있고, 범죄·화재 등 안전사고 및 각종 질병에 대해서도 사전에 위험요소를 예측해 이를 제거·예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국정과제나 사회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별 효과성도 비교·분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빅데이터분석과를 확대·개편해 데이터분석·처리 전문가 중심으로 조직하되 인력은 필요 최소한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며 “범국가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을 향상시키기 위해 센터가 빠른 시간 내에 구축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정 및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