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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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욕하는 문자 잘못 보냈을 때 대처법


사장님을 욕하는 문자를 사장님에게 잘못 보냈을 때 쓸 수 있는 기발한 대처법이 공개됐다. 최근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작사가 김이나가 자신이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김이나는 "과거 대필을 많이 했다"며 "연인들이나 회사에서 큰 실수를 했을 때 사과하는 문자도 대신 써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장님에게 욕 문자를 보낸 의뢰인 대신 써준 사과 문자를 소개했다.


한 의뢰인이 늦은 저녁 자리에 같이 있는 사장님에게 '사장님 짜증나'라는 문자를 보내고 말았다. 김이나는 "그럴 때는 솔직하게 승부해야 한다"며 "그땐 '사장님, 제가  사실은 늦은 저녁 자리에 사장님과 함께 있다는 걸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 보냈는데, 허세를 부린 게 이렇게 들통나 버렸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하면 오히려 사장님들이 '내가 그런 존재지'라면서 넘어가 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조선 시대였다면 용비어천가 작사가로 딱 맞다"고 말했다. 용비어천가는 조선 시대 건국 역사를 찬양하는 내용이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