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양당이 주최한 토크콘서트 ‘청년이 미래다’에 참석해 친분을 과시했다. 안 대표는 유 대표에게 진녹색 목도리를 둘러주고, 유 대표는 안 대표에게 하늘색 목도리를 매줬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여당에 공세 수위를 높이는 한편, 통합신당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찬성파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최종 결정지을 임시전당대회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김중로 전대준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복투표의 방지, 명부확정 전 선출직 대표당원의 권리구제를 통해 당원의 권리를 최대한 확대하고 이를 부정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대처하기로 했다”며 전대 참여를 호소했다. 전대는 다음달 4일 오전 6시에 시작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로 목도리 매주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1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라는 토크 콘서트에 앞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