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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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22일 오전 강릉서 서울로, 쏟아지는 질문에 말없이 가볍게 손만

현송월 단장 등 북한 사전점검단 일행이 22일 오전 서울로 가기 위해 강릉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9시 13분 강릉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전날 오후 강릉에 도착해 황영조 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둘러 본 현 단장 등 북한 점검단은 이날 서울에서 예술의 전당, 고척 스타이돔 등 공연 후보장소를 살필 예정이다.

이날 현 단장 일행은 1박을 한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8시55분 호텔을 떠나 강릉역으로 이동했다.

현 단장은 호텔 앞에 대기 중인 버스에 오르기 전 "어제 공연장 둘러 봤는데 어땠냐"는 질문에 말없이 엷은 미소만 지은 채 가볍게 손들어 보였다.

현 단장은 전날 착용했던 어두운색 롱코트와 모피 목도리에 앵클부츠를 다시 신고 이동했다.

강릉역에 도착한 현 단장 일행은 경찰 경비 병력이 2열로 도열해 만든 경찰 통제선(폴리스라인)을 지나 플랫폼을 거쳐 서울행 KTX에 올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