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인척을 공개 소환하는 건 이 부사장이 처음이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은 24일 이 부사장을 비자금 조성 혐의로 소환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이자 이 전 대통령의 조카로 한때 다스 총괄부사장까지 역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다스에 입사한 후로는 부사장으로 내려온 후 현재 충남 아산공장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검찰이 지난 17일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검찰은 이 부사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다스 비자금 의혹’ 이동형 부사장 24일소환
기사입력 2018-01-23 19:12:43
기사수정 2018-01-23 19:12:43
기사수정 2018-01-23 19:12:43
이상은 회장 아들이자 MB 조카 / 檢, 120억 조성 경위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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