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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 또 고병원성 AI… 방역당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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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이어 평택 산란계 농장서 / 평창올림픽 앞두고 차단 총력전 / 이동 통제 등 특별경계령 내려
최근 경기도 일원 양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강원도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채 2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AI가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경기 전역 산란계 농장에 대한 ‘AI 특별경계령’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평택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화성의 산란계 농장도 같은 형의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발생한 AI가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경기 전역 산란계 농장에 AI 특별경계령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경기도내 산란계 5만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 96곳에 대해 진입로마다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해 출입차량 관리 및 소독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당국은 특히 평택의 경우 일주일간 지역 내 모든 가금 농장의 출입을 금지하고 종사자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이동을 통제했다. 모든 지역 내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벌이는 한편 화성·평택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경기 안성·용인, 충남 천안·보령·홍성·당진·예산, 충북 음성의 모든 산란계 농장과 시설에 대해서도 검사 및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AI는 병원성이 매우 강하고 전염 속도가 빠르며 감염된 오리에서 임상 증상이나 폐사 없이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AI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