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로봇 소피아(오른쪽)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페이스북 |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한국을 찾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지능정보산업협회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소피아를 초대해 환영만찬을 가졌다.
소피아는 한복장인 박술녀 선생으로부터 한복을 선물 받아 차려입고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다양한 표정변화와 능숙한 대화능력에 참석자들은 로봇에 눈을 떼지 못했다. 소피아의 머리 부분은 로봇이라는 점을 알리기위해 가발대신 전기회로를 드러냈다.
소피아는 2년 전 홍콩회사 핸슨 로보틱스가 만든 휴머노이드 AI(인공지능) 로봇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연 오드리 헵번을 모델로 제작된 소피아는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며 표정변화까지 구사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민권을 발급받은 AI(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출처=데일리메일 |
소피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시민권을 얻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각종 TV쇼나 영화에 출연했고 패션모델의 모델까지 등장하며 이름을 알리며 이른바 스타 로봇이 됐다.
소피아는 기념사진 촬영 전 박 의원이 영어로 “기분이 어떠냐?(how are you?)”고 묻자 “좋다(I'am doning very well)”라고 답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만나서 반갑다(Nice to see you)”고 하자 “만나서 좋다. 영광이다(It’s good to see you. It‘s an honor)”라고도 대답했다.
소피아는 3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4차 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 참석해 10분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