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8~9일에 케이보팅(K-voting·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 10일에는 ARS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 간 안철수·유승민, 옷·모자 착용 신당 홍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원탁 간담회에 앞서 ‘바른미래당’이란 통합신당 명칭이 적힌 옷과 모자를 착용한 채 웃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들어갔다. 부산=연합뉴스 |
국민의당은 당초 임시전대를 통해 합당 의결을 하려고 했으나, 안철수 대표는 민주평화당 창당으로 인한 당원들의 이중 당적 문제로 대표당원 명부 작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하에 전대 소집을 취소하고 전당원투표로 전환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7만1228명 모두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당원 한 분도 빠짐없는 참여로 당의 건재함을, 지금껏 우리가 추구해 온 개혁의 강고한 정신과 뜨거운 변화의 열망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에서 민심을 듣는다` 간담회에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호남에서는 9.3%를 기록해 지난 6일 창당대회를 한 민평당(10.3%)에 근소하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는 “통합되면 지지율로 2위 정당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