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도청2리의 남해원(95) 할아버지. 남 할아버지는 지난 12일 금왕읍사무소를 찾아 500만원을 금왕장학회에 맡겼다. 이 돈은 남 할아버지가 직접 지은 농산물과 마을 주변 등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수집한 고물을 팔아 마련한 것이다.
남해원 할아버지(가운데)가 12일 남택용 금왕읍장(왼쪽)과 금왕장학회 안병윤 이사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읍사무소 제공 |
이 장학회는 매년 대학생 6명과 고등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음성=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