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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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 8개월 만에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3년8개월만에 떨어졌다.

22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2%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6월 첫째주 이후 193주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는 수도권 택지지구 입주물량 증가,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 전세매물이 누적되는 가운데 강북권 상승폭이 축소하고 강남권 하락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강북권 전셋값 변동률은 0.04%, 강남권은 -0.06%를 기록했다.

전국 전셋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2%, 지방은 -0.04%였다.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전국이 0.04%로 나타났다.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주택구매 자금 확보, 금융비용 부담이 커져 매수가 신중해진 가운데 시장과열지역과 재건축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기조, 신규공급물량 증가,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각종 하방요인으로 입지여건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모습이었다.

서울은 이번주 0.22% 올랐다. 단기급등 피로감, 재건축시장 불확실성, 설연휴 비수기 등으로 강북권(0.24%), 강남권(0.20%)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