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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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6살 연상 남편 '월급 30만원'…"그래도 사랑해"

가수 자두 남편의 자상함이 화제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2013년 목회자 남편과 결혼한 자두의 소식이 전해졌다.

자두는 소속사 분쟁으로 빚더미에 올라던 때 남편을 만난 일화를 떠올리며 “우리는 똑같이 빈털터리였다. 둘 다 가진 게 없었다. 내가 좀 더 가진 거라면 빚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없고 빈털터리인데 4시간을 걸어도 이 사람과 있으면 너무 기쁘더라”며 “이 사람이면 충분하다는 자신감이 컸다, 삶이 건강해지는 것 같더라”고 남편을 향한 무한사랑을 드러냈다.

자두 남편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30만원정도 벌었다. 중요한 건 삶의 기쁨과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벌이가 적어도 만족했는데 다행히 아내가 동의했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두 남편은 아직도 빚을 다 갚지 못한 자두에 대해 “돈은 있다가 없어지고, 없다가도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런 게 인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둘 사이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유명인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인생 스토리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팀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