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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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갠세이' 발언 이은재 의원에게 '초선 시절 마음으로 큐 잡아라'고 꾸짖은 사연은?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 질의 모습. 사진=JTBC 뉴스룸

정의당이 '겐세이'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강남구병)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28일 국회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자격으로서 한글 사용을 권장하지 못할망정 옳지 않은 표현으로 구설에 오른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 마음이 아무리 급해도 '300이하 찍어치기 금지'를 숙지하고, 다시 초선의원의 마음으로 돌아가 큐를 잡기 바란다"며 올바른 당구용어를 구사해 가며 이 의원을 비꼬았다.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는 어설픈 실력으로 당구대를 상하게 하지 말라는 손님을 향한 일종의 '경고'다.

정의당은 이 같은 문구를 차용해 이 의원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던 점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5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서울 강남 집값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던 중 '중간에 겐세이 놓지 말라'며 3· 1절을 앞두고 추방해야할 일본말을 사용,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뉴스팀 m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