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유미(맨 위 사진)가 ‘태극기집회’를 찾았다.
1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시사 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흑터뷰’ 코너를 맡고 있는 ‘질문 특보’ 강유미는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가 휘날리는 거리로 나섰다.
지난 24일 태극기집회 현장을 찾은 강유미는 언론 매체에 찍혀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진행자 김어준은 위험(?)을 무릅쓰고 태극기집회에 다녀온 강유미에게 ‘이달의 종군 기자상’을 줬다는 후문이다.
강유미는 ‘특별한 분’으로부터 선물 받은 태극기를 두르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태극기는 왜 드시는 겁니까”라고 질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서석구 변호사와 ‘박근혜 지킴이’를 자처하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만나 태극기의 의미도 물었다.
앞서 집회에 참석해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한 유투버는 ‘개미애국방송’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태극기 집회 비꼬지 마라, 혼난다’라는 제목으로 강유미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서 강유미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선 한 시민과 인터뷰를 했다.
강유미는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는 것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어떤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집회 참가자는 “박 전 대통령은 죄가 하나도 없는데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최순실의 태블릿 PC도 조작된 것이라는 게 다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10원도 부당하게 받은 적이 없다”며 “김정은이 시켜 인민재판 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