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세계자연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우포늪(사진)을 중심으로 오는 10일부터 주말 생태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창녕군은 전문가를 초청해 연말까지 38회에 걸쳐 우포늪생태관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만화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에 참여한 습지 전문가 전원배 강사를 초빙해 ’습지와 인간’을 주제로 막을 올린다.
아울러 프로그램은 우포늪의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우포나룻배와 우포 동·식물 쿠키, 버들피리 만들기, 전통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장 인근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를 찾으면 2008년부터 복원작업을 통해 키워온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를 볼 수 있는데, 오는 4∼5월 처음으로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