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첫음반을 냈던 가수가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5’에 출연해 ‘깜짝’ 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는 생활고로 현재는 대형 음반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주차 요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해 다시 한번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2일 ’너목보5’에는 JYP 건물의 주차관리 요원으로 근무한다는 1번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박효신의 '눈의 꽃'을 열창했다.
프로 가수도 부르기 까다롭다는 이 곡을 소화한 ‘실력자’인 그의 정체는 가수 임채언(사진)이었다.
네이버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2014년 싱글 앨범 ‘우울한 습관’을 발표한 전직 가수이다.
임채언은 방송에서 전직 가수임을 소개하고, 기초생활조차 안 될 정도로 힘든 신인 시절을 보내다 결국 보안업체에 입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우연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JYP 건물에서 주차를 관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JYP에 속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보안업체에서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JYP 관계자들에게 부탁해보지 않았냐느는 질문에는 “너무 비겁해 보일 것 같아서, 잘못되면 일을 하지 못하게 될까봐 말하지 못 했다“며 ”노래한 것 자체가 좋아서 노래한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부모님의 걱정을 아직 덜어드리지 못 하고 있다"며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JYP 네이션의 2PM 우영, 원더걸스 유빈, GOT7 JB, 백아연, DAY6 원필이 출연해 “매일 (임채언을) 봤다”고 입을 모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