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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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31개월만에 톱10 진입…발스파 챔스서 1타차 공동 2위


타이거 우즈(43·미국)가 미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1타차 공동2위를 차지해 31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2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009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9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복귀하면서 우승상금 113만4000달러(12억1000만원)를 챙겼다. 

이로써 케이시는 미PGA투어 2승, 유러피언 투어 13승을 기록하게 됐다.

우즈가 톱10에 오른 것은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공동 10위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이 없는 우즈는 15일 개막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통산 80승에 재도전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