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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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 고갯길서 화물차 전도사고… 모자 숨져

11일 오후 6시50분쯤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고개 내리막길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전도사고 현장 모습.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 순창의 한 도로에서 굴착기를 싣고 달리던 화물 트럭이 전복돼 모자가 숨졌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쯤 순창군 동계면 어치고개 내리막길에서 A(45)씨가 몰던 5t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옆으로 쓰러졌다.

전도된 화물차는 길 옆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섰고, 화물칸에 실려 있던 굴착기가 운전석 등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조수석에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80)도 구조 도중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A씨의 화물차가 급커브 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순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