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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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갑론을박, 1일 결제한도 100만원 조정 결론

[이슈톡톡]
아프리카TV가 방송통신위원회와 논의한 끝에 유료아이템 결제한도를 100만원으로 조정하기로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결정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함께 클린인터넷 조성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TV는 12일 자율규제 측면에서 결제한도를 100만원으로 하향조정하는 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 이번안을 상반기 내 실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아프리카TV는 인터넷 방송의 결제한도 등 이슈가 쟁점화되자 방통위와 함께 결제한도 조정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아프리카TV의 하향조정을 두고 개인의 자율을 규제한다는 입장과 개인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진 만큼 제재가 필요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아프리카TV는 결제한도 100만원 수용에 따른 실적 악화 등 일각에서 제기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클린 인터넷 환경 조성이라는 정부기조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의에 참여해 이번 안을 도출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는 이와 함께 클린인터넷협의체를 통해 인터넷 역기능과 클린인터넷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공통위와 공동으로 BJ클린 대상과 교육문화 컨텐츠 제작, 공익 캠페인 행사 및 진행 등을 기획해 연내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아프리카TV의 이러한 변화가 국내 인터넷 방송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아가 정부와 공익적 부분을 연계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민간이 함께 하는 클린인터넷 협의체를 통해 동종업계에도 개인방송의 도덕성과 정화작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