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이후 타이거 우즈의 랭킹 변화표. 최상위권에서 2017년 11월 1199위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랭킹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
타이거 우즈(미국)가 본격 재기에 나선 2018시즌 예전 기량을 되찾으면서 세계랭킹을 드라마틱하게 끌어 올리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타이거 우즈는 지난주 388위에서 239계단 뛰어 오른 14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말 1199위에서 불과 3달보름여만에 랭킹이 무려 1050위나 급상승했다.
우즈는 이날 끝난 미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올라 31개월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2017년 11월말 1199위까지 미끌어졌던 우즈는 12월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18명 중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668위로 상승했다.
이어 지난 1월 PGA 투어 복귀전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공동 23위에 올라 랭킹도 539위까지 뛰었다.
혼다 클래식 공동 12위로 300위대에 자리한 뒤 이번에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런 추세라면 우즈가 2015년 이후 3년 만에 100위권에 재진입할 것이 확실시 된다.
우즈는 1997년부터 2004년까지 11차례에 걸쳐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