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계 설명하는 강경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방한 중인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 학생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외교부는 강 장관 방미와 관련해 “우리 특사단의 방북, 방미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급진전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 북·미 대화와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 강화 방안 및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를 포함한 경제·통상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접촉을 통해 북·미 수교와 평화협정 체결 등 한반도 평화체제 프로세스를 비핵화 조치와 어떻게 연결할지 등을 포함해 향후 북핵 해결의 청사진을 그리는 논의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 장관 출국에 앞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이 선발대로 14일 출국해 미국 측과 사전 협의를 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